눈이 부시다. 몸과 맞댄 책상과 내 몸 사이의 틈에 딸깍하는 소리의 불빛은 뭔지 모를 공허함을 가져온다. 서랍 속에서 꺼낸 다이어리에 끄적여 놓은 낙서들도 이젠 정체를 알 수가 없다. 마음 한 켠의 공허는 끝없이 움직이는 물결과 같다. 그 물결의 끝에 주책없는 쓸쓸함은 돌고 돌아 다시 내 등 뒤에 바짝 다가붙는다. 내 삶의 무게가 그러했다. 세월의 무상(無常)이라 말하기에 부족하지만, 주름 없는 무상이라고 부족한 것만은 아니다. 그렇게 우두커니 어두운 곳으로 나는 발길을 돌리고 선 자리에 빛이 들어오지 않길 바랐다.
빛이 주는 밝음이 싫다. 빛을 바라볼 용기가 있지만, 빛을 직접 내리쬘 용기는 없다. 삶을 지탱하는 모든 것들은 한낮의 불빛과도 같았다. 그 빛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르는 그런 빛.
발길을 돌린다.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적당한 말과 적당한 순간으로 내 허상을 뒤덮는다. 위아래를 드나들며 고민하다 다시 책상에 앉는다. 아까 켰던 조명은 이미 꺼져있다. 용기를 내 켜보려 하지만, 눈이 부시진 않을까 하는 괜한 염려에 잠시 또 멈칫한다. 그렇게 난 다시 생각의 그늘을 만든다. 나의 그늘은 빛의 강도와 각도에 따라 그림자의 농도와 길이를 결정짓는다. 생각한다. 이 아픔도 뫼비우스의 띠처럼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그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언젠가 비출 내 안의 빛을.

 

BONALDO

 

Bonaldo는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를 실제 프로젝트로 구현하고 대중의 요구를 해석해 제품화하는 이탈리아 디자인 가구 브랜드다. Bonaldo의 컬렉션은 역동적이고 독특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테이블, 의자, 소파, 침대, 액세서리 및 조명 등 상당수가 이탈리아에서 직접 생산되고 있다. 제품들은 가장 현대적인 기술과 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또 이에 대한 인증서를 발급해 고객들에게 신뢰를 쌓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Bonaldo는 8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색상, 형태와 선의 조화, 기능성 및 편안함과 같은 요소들을 기반으로 고유한 스타일을 표현하는 회사로 거듭났다. 이 중 단연 돋보이는 Bonaldo의 조명 컬렉션은 가장 오래되고 가치 있는 이탈리아 장인 정신 중 하나인 베네치아 전통 유리 공예에서 탄생했다. 제품은 공예 디자이너들의 전문적인 지식과 감각적인 예술성이 결합되어 있다. 미묘하게 사라지는 모양, 줄무늬 및 다양한 색상 음영을 개발하기 위해 세심한 금속 작업이 들어갔다. Bonaldo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조를 위해 오늘도 정진하고 있다.

BONALDO

 

BONALDO

 

BRAND VAN EGMOND

 

Brand van Egmond는 전 세계의 창작자들과 협력하여 그들의 개성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이는 회사다. 특히 Brand van Egmond의 조명은 뛰어난 홈 인테리어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중 상업 공간에 어울리는 조명 디자인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건축가가 상호작용하여 협력한 결과물이다. 사무실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Brand van Egmond 램프는 공간에 개성을 더하고 그 아래에서 자유롭고 창의적인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변을 밝히고 있다. 샹들리에, 올가미 조명, 장식 플로어 램프, 벽 조명 및 천장 조명을 포함한 맞춤형 조명 디자인 등의 조명 컬렉션은 회의실에서 입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오피스 인테리어 디자인에 접목 가능하다. 또한 현관이나 계단에는 디자인의 중심 요소로 모던한 조명 디자인을 연출하여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BRAND VAN EGMOND

 

Brand van Egmond를 대표하는 작가 William Brand는 건축가 겸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그는 조명의 기술적인 부분과 장식적인 부분을 결합하여 최적의 사무실 인테리어에 제안하고 있다. 최신 조명 아이디어는 고객의 요구 사항에 맞게 제작할 수 있는 올해의 새로운 조명 컬렉션에서 살펴볼 수 있다. 조명 컬렉션은 원하는 마감 및 치수 등 고객이 원하는 사양에 맞게 조정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창의적인 사무실 조명을 원한다면 Brand van Egmond의 제품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BRAND VAN EGMOND

 

BELID

 

Belid Lighting Group은 1969년에 설립된 가정 및 산업용 조명을 디자인 생산하는 스웨덴의 북유럽 조명 제조업체다. 금속 가공업으로 시작하여 이후 고품질 스웨덴 조명을 개발 및 제조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매진한 결과 현재 잘 알려진 브랜드 이름인 BELID까지 이어졌다.
Belid 조명은 금속으로 만들고 생산하는 방침을 처음부터 현재까지 이어 오고 있으며, 회사 모든 조명 제품군에 적용해 진정한 장인 정신을 Belid Lighting Group은 보여주고 있다. 2008년 덴마크 브랜드 Herstal이 합류, 덴마크 조명 디자인까지 도입해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했다. 그리고 2020년 여름, 수년간 회사의 성장 및 조명 업계의 다른 업체들과의 여러 전략적 협력에 따라 Belid Lighting Group이라는 통합 브랜드로 거듭났다.

BELID

 

BELID

 

BELID

 

Belid Lighting Group은 자체 브랜드인 Belid 및 Herstal뿐만 아니라 여러 외부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그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이러한 협업을 통해 가정 및 공공 환경 모두에서 고객의 특정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들은 50년 이상의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도매 및 계약 시장뿐만 아니라 소매 시장의 실제 매장과 온라인 매장 모두에 신뢰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로 거듭났다. Belid Lighting Group은 조명 제품의 개발 및 생산에서 수년 동안 얻은 지식과 경험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들은 오늘날 시장을 위해 최고 품질의 램프를 계속 개발해 미래, 혁신, 지속 가능성 및 디자인 측면에서 발전하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다.

BELID

 

PHOLC

 

Pholc는 Maja와 Samuel Norburg가 2015년에 설립한 스웨덴에 기반을 둔 젊은 조명 브랜드다. 짧은 역사에도 Pholc는 지난 2017년 Elle Decoration Swedish Design Award for Best Lamp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브랜드의 목표는 표현력, 정교함,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조명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다. Pholc의 스웨덴 디자이너 Sabina Grubbeson(1973)은 스웨덴 Varberg에 뿌리를 두고 있다. 2010년에 자신의 디자인 스튜디오인 Grubbesondesign을 설립하여 독립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다양한 브랜드를 위해 성공적인 제품을 디자인했다. Pholc, LampGustaf 및 Konsthantverk와 같은 회사와 협업한 것을 계기로 미디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PHOLC

네덜란드 디자이너 Monika Mulder(1972)는 디자인의 조각적인 측면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Monika의 주요 관심은 고객의 요구에 맞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일상에 제품의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부여하는 것이다. Monika의 디자인은 2001년 베스트 스웨덴 디자인상과 2003년 엘르 데코레이션 베스트 가구상을 받았다. Pholc의 주역, Mats Broberg와 Johan Ridderstråle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기반을 둔 파트너로서 건축과 디자인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들은 상징성과 의미를 바탕으로 사용자와 소통하는 디자인에 감성적 가치를 더하기 위해 노력한다. 두 디자이너는 일상생활에서 영감을 얻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합리적인 접근 방식으로 제품을 창조해 나가고 있다.

PHOLC

 

저작권자 ⓒ Deco Journal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